박종일기자
양대웅 구로구청장(앞줄 가운데)가 소상공자영업인의 날을 맞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구로구에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자와 구로구에 1년 이상 거주하며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3000만~2억원의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으로서, 초 저금리로 실행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총 220여억원이 지원됐으며 중소기업은 30여곳, 소상공인은 250여 곳이 혜택을 누렸다. 담보력이 열악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업체 당 최대 5000만원씩 무담보 특별융자를 지원한다.구로구 소상공인지웬센터의 상담 장면
지원대상은 구로구에 사업장 및 거주지를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도소매업 및 각종 서비스업 사업자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인 경우로, 무담보 특별융자는 연리 5%(변동금리)내외로 1년 거치 4년 균분상환해야 한다. 구로구는 지난 그동안 108업체에 27억5500여 만원을 무담보신용특별보증으로 지원한 바 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을 출현한 재원으로 지난해보다 25억원 증가한 3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계형 영세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영세업자특별자금도 지원한다. 구로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자로 3개월 이상 된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자다. 업체당 지원액은 1000만원 이내로, 연리는 일반시중은행금리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구로구는 영세업자들의 경영의욕 활성화를 위해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00억 증가한 금액이다. 구로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중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업체당 4억원 이내다. 최장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일반시중은행금리가 적용된다. <strong>■ 교육과 무료상담으로 경영안정 지도…무료경영상담·장터달구미 등 운영</strong> 경영에 대한 상담 및 교육도 펼친다. 구로구는 법률, 특허 등 경영에 관한 전문 상담을 2002년부터 무료로 진행해 왔다. 현재 월요일은 법률상담, 화요일은 특허, 수요일은 노무, 목요일은 세무상담이, 금요일은 무역상담 이뤄지고 있다. 상담은 변호사, 변리사, 노무사, 세무사, 관세사 등이 나서 전문상담이 가능하다. 특허, 노무, 세무, 무역 등은 무료상담전화 080-302-1302를 이용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36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1만600여명(2003~2008년)의 소상공인이 경영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며 경영자(CEO) 과정을 운영, 354명(2004~2008년)의 경영자가 전문경영인으로 거듭났다. 구인구직자들을 위한 구인업체 발굴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취업지원에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의 경우 구인을 요청한 301개 업체가 구로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409명이 직장을 구했다. 지난 6년간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자는 총 1764명이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터달구미도 운영한다. 장터달구미는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정기적으로 재래시장을 방문, 소상공인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지난해 5월 결성되었다. 구로구는 장터달구미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로, 넷째 주 토요일을 가족들과 함께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 운영한다. 장터달구미들은 전통시장 가는 날뿐 아니라 수시로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에서 장보기에 동참하며, 전통시장 방문기를 작성하여 전통시장의 장·단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재래시장 살리기 아이디어로 적극 연구하고 있다. 구로구는 내수경기 침체로 심각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소상공인의 날’을 열고, 우수 소상공인을 표창하였다. 또한 이날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위기극복과 성공비즈니스를 위해 경영역량을 강화코자 경제강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우리경제의 근간인데 어려운 경기로 이들이 존폐위기의 기로에 섰다”며 “경영난 해소를 위해 경영자금을 지원,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인적지원·교육지원 등을 통해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