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때문에..'전세계 영아 40만명 사망할 것

글로벌 경기침체로 기아가 확산됨에 따라 영아 사망률이 급증, 오는 2015년까지 40만명에 이르는 영아가 사망할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13일 발표했다. 이날 세계은행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이 기간 동안 53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게 될 전망이다. 이미 가난한 축에 속하는 전세계 40개국은 더욱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은행은 보고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많은 국가들이 구제 금융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에 매달릴 동안 개발도상국의 수많은 빈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또 불황으로 이미 1억 명의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졸릭 총재는 지난 달 선진국들이 경기부양안의 0.7%에 해당하는 금액을 빈국에 나누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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