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구청장 현동훈 )는 생일을 맞은 65세 이상 외로운 어르신에게 농협상품권을 전달한다.
지난 해까지는 생일을 맞이하신 외로운 어르신에게 분기별로 동주민센터에서 생일상을 차려드렸으나, 거동이 불편하여 참석이 곤란한 어르신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 생일 축하 장식을 바꾸었다.
서대문구는 65세 이상 외로운 어르신 800여명이 등록돼 있으며 금년 1.4분기에 생일을 맞이하는 274명에게 5만원권 농협상품권을 동주민센터에 배분했다.
농협상품권에는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라는 정성어린 문구가 들어 있어 받는 기쁨을 더욱 누릴 수 있게 제작됐다.
조영환 사회복지과장은 “ 어르신 대부분이 생활이 어려워 본인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사서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는 농협상품권을 드리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농협 상품권을 전달 받은 남가좌동의 권봉여씨(여·71세)는 “ 그 동안 동주민센터에서 생일상을 차려 주는 것도 좋지만, 몸이 성치 않아 번거로웠는데 필요한 생필품을 살 수 있어 더욱 좋다 ”며 활짝 웃었다.
아울러 구는 농협상품권 지급 외에 동주민센터 자체별로 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 지도자 등이 주관이 되어 상황에 따라 ‘외로운 어르신 생일살 차려드리기’ 행사를 권장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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