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이 10대 산업진흥책 가운데 하나로 조선업에 대한 지원책을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이 지금까지 진흥책을 발표한 산업은 ▲철강 ▲자동차 ▲직물 ▲기계장비 ▲조선 등 5개 분야이며 ▲석유화학 ▲경공업 ▲전자 ▲비철금속 등 5개 분야에 대한 발표가 대기 중이다. 10번째 지원산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무원은 회의에서 조선업은 ▲운송 ▲해양 ▲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무원은 "조선업체를 돕는 것은 철강ㆍ화학ㆍ직물ㆍ정보기술ㆍ장비제조 등 관련산업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책에 따르면 국무원은 최근 중국의 올해 선박 수주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선박 구매업자에게 금융지원을 늘려주기로 결정했다.
또한 원양어선에게는 수입물품에 대한 세금 환급 등 금융지원을 2012년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국무원은 향후 3년간 조선소의 신규건립 및 확장공사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으며 조선업의 품질 및 기술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장려하기로 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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