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영화배우 소피마르소가 박찬욱 감독과 영화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인 쇼메(CHAUMET)의 홍보를 위해 9년만에 내한한 소피 마르소가 11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영화에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밝힌 것.
소피마르소는 "박찬욱, 임권택 감독을 좋아한다. 이분들은 프랑스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한국영화 및 감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어 "폴란드, 이탈리아, 미국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한국영화라고 안 될 게 없다"며 "특히 박찬욱 감독이 예전에 영화를 같이하자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아직 잊지 않았다. 감독님도 잊지 말라"고 말했다.
아름다움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미는 사랑과 같다. 순식간에 멀리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서 사로잡는 느낌, 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쇼메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 모델로 선정된 소피 마르소는 이번 내한 일정 동안 홍보 활동과 TV방송 인터뷰, 기자회견 등에 참석한 뒤 1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소피 마르소는 1980년 영화 ‘라붐’으로 데뷔해 ‘브레이브 하트’ ‘안나 카레니나’ ‘007언리미티드’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0년 영화 '피델리티' 홍보차 내한한 바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