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김한홍 책임연구원과 주식회사 산청의 이제철 수석연구원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한홍 책임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환경 친화형 폴리염화비닐(Poly Vinyl Chloride, PVC) 수지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김 책임연구원은 PVC 수지가 환경 호르몬, 다이옥신 방출 등 공해유발 원인으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유해성 휘발물질의 사용량을 40% 이상 줄인 환경 친화형 저점도 PVC 수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충격에 강한 상수도 파이프용 특수 PVC 수지를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한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제철 수석연구원은 21년간 개인안전보호구(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를 개발해 온 전문 엔지니어로 산소 자동공급시스템을 적용한 휴대용 인공호흡기 등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이 수석연구원은 수입에 의존하던 개인안전보호구 분야에서 공기호흡기, 소방용 헬멧, 방독면 등을 국산화해 국내 소방산업에 납품하는 등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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