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가 펀드위험도 결정한다

현재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판매사별 제각각인 펀드 위험도 등급이 통일될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자산운용사와 판매사가 갖고 있는 펀드 위험도 분류 권한을 자산운용사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지난 4일 자통법 시행 후 자산운용사들과 판매사들이 일부 상품에 대해 서로 다른 투자 위험 등급을 내놓아 투자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자통법은 운용사들이 새 펀드를 내놓을 때 투자위험분류를 1∼5등급으로 표시한 집합투자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하고 판매사들은 이를 무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으로 분류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권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펀드 판매사가 자산운용사의 등급과 다르게 펀드 위험도를 분 류할 수 있게 되다 보니 판매사별로 같은 상품에 대한 위험등급이 달라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위험등급을 판매사도 일괄적으로 사용하게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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