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오패산터널이 개통됐다. 미아동 시점부
개통 즉시 주민들의 터널 이용이 가능하지만 한 개의 터널에 왕복 2차로가 조성돼 안전을 위해 최고 40km로 속도가 제한됨을 유의해야 한다. 터널 개통에 따라 지난 1990년부터 진행돼온 오패산길 전 구간 도로 공사가 완료돼 도봉로 우회도로로서 실질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성북구 월곡동(화랑로)에서 강북구 번동(도봉로)에 이르는 4120m의 오패산길은 그간 오패산으로 단절돼 도로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번 터널 개통에 따라 강북구는 도봉로 일대 교통난 해소와 오패산길 주변 교통환경 및 주거 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습 정체구역인 미아역, 미아삼거리역 일대를 지나지 않고 오패산길로 우회해 수유역이나 번동지역으로 갈 수 있어 도봉로의 교통량을 분산, 교통 체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오패산터널 위치도
한만구 도로과장은 “강북구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오패산 터널이 개통되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도 다양한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