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SOC예산 '11조919억원' 풀렸다

국토해양부와 산하 13개 공기업이 1월 집행한 SOC예산이 총 11조 9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 1월 재정집행액은 당초 1월 계획 2조6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한 4조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산하 13개 주요 공기업의 1월 집행액도 당초 계획 3조 8780억원 대비 181%증가한 총 7조 17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산하 공기업 모두 포함할 경우 1월 풀린 SOC예산은 총 11조 919억원에 이른다. 국토부가 집행한 재정 4조 745억원은 1월 계획(2.6조원) 대비 155%, 2009년 집행관리대상 예산 23조4000억원의 17.4%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지난해 1월 재정집행 총액 1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2조9000억원 증가했다. 1월 재정집행 상황을 주요 부문별로 보면 도로는 장승포-장목 민자접속도로 407억원, 성산-담양 고속도로 400억원 등 계획 7521억원에 비해 9085억원이 증가한 1조 6606억원을 집행, 집행률은 계획 대비 220%에 이른다. 철도는 경춘선 복선전철 1014억원, 동순천광양복선화사업 590억원 등 계획 7291억원 대비 1666억원이 많은 8957억원을 집행했다. 집행률은 123%로 나타났다. 수자원 부문에서는 전국 주요 하천의 재해예방사업 2098억원, 임하댐 비상여수로 152억원 등 계획 3804억원 대비 1651억원이 많은 5455억원을 집행, 집행률이 계획 대비 143%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부 산하 13개(토지공사, 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주요 공기업의 1월 집행액은 총 7조 174억원도 1월 계획 3조 8780억원 대비 181%, 전체 사업비 41조2000억원 대비 17% 규모다. 토지공사가 275%, 도로공사 258%,수자원공사 256%, 철도시설공단 234% 순이다. 이로써 국토부와 주요 산하 공기업의 1월 총집행액은 11조 919억원이며 이 중 공기업에 대한 국고지원액 1조6000억원을 제외하면 국토해양부와 공기업의 순집행규모는 약 9조4000억원에 이른다. 정수영 기자 jsy@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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