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원가 절감으로 불황 넘는다

임직원 솔선수범 5000억 추가 원가절감 결의해 (대표 남상태)이 전사적 원가절감운동에 나선다. 대우조선은 지난 3일 ‘위기극복을 위한 임원 결의 대회’를 갖고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해 조선해양부문 1위 목표 달성의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 사상최대 규모인 매출 11조746억원, 영업이익 1조316억원을 달성한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이미 ‘물자DOWN 20%운동’에 돌입, 구매물량 20% 절감, 실사용량 20% 절감 등 절약경영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만 1419억원을 아낄 수 있었다. 대우조선은 올해 절감 노력을 증대시킨 ‘OK(5K)운동’을 출범시켰다. 5000억원을 추가로 아끼겠다는 의미다. 회사는 원가절감과 관련된 과제는 반드시 실행하겠다는 ‘OK 문화’를 사내외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원가 절감 목표는 5000억원 가량 늘어난 6245억원. 김동각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물자DOWN 20% 운동’을 통해 전사차원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기초 체력을 다져왔다“며 ”숱한 위기를 극복한 위기관리 노하우와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하자”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세계 1등 조선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F1 전략’을 발표하고 올해 13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과 4년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주를 선언했다. 제 2도크 확장을 비롯 3600t급 해상 크레인 등 굵직한 대형 투자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플로팅 도크 1기(길이 438m, 너비 84m), 2도크 900t 크레인 등을 추가 설치한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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