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광진구 공무원들이 장애아들과 나들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진구는 ‘집수리봉사단’, ‘IT 희망 나눔세상’ 등 어려운 이웃들이 처한 상황에 맞는 맞춤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먼저 낡은 집에서 불편하게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구에 대해서는 관련 기술을 갖고있는 직원들 참여를 통해 벽지·장판·조명시설 수리 및 교체작업을 지원하는 ‘집수리 지원사업’ 계획도 갖고 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돕기 위해 ‘광진구 IT 희망나눔 세상’ 사업도 진행한다. 이는 구 직원들이 PC, MP3, 전자사전, USB 등 IT기기를 기부하면 이를 다시 관련 장비가 없는 저소득층에게 나눠주는 사업이다. 구 디지털정보과에서는 PC정비서비스 및 통신료 지원 등을 맡는다. 이밖에 광진구는 모든 부서 및 동 주민자치센터에 ‘광진구 희망드림 돼지저금통’을 갖추고 일년 내내 모금활동을 벌인다. 복리후생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지원되는 ‘선택적 복지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도 정비한다. ‘나눔과 봉사 MVP’ 선정 및 봉사활동 마일리지제 도입 등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직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고 있다. 또 공직자 대상 교육에 봉사관련 내용을 추가, 이웃돕기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아름다운 전통을 갖고 있다”며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서로돕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1200여 광진구 공직자들이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 겠다는 생각에 이같은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