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4일 오전 11시 명동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윤용로 기업은행장,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산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한국마사회의 농축산 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내용에 따르면 마사회는 농축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500억원을 은행에 1년간 무이자로 예탁하고 은행 측에서 추가로 500억원을 지원, 총 1000억 원 규모의 특별펀드를 조성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농축산 중소기업에 융자를 해줄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농수ㆍ축산ㆍ식품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우선권이 주어지며, 보증 및 대출절차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의 내부 규정을 따르며 지원대상 기업은 보증요율, 대출금리 등에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아닌 기업이 이자수익을 포기하면서 이해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에 대규모 자금 지원에 나선 것은 공기업은 이윤이 아닌 공공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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