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쌍화점’이 설을 기점으로 관객 동원 350만 명을 넘겼다.
설보다 하루 전인 지난 25일까지 전국 303개 스크린에서 347만 4142명을 동원한 ‘쌍화점’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꾸준한 관객몰이를 해 350만 관객 돌파를 현실화했다. 개봉 이래 하루 평균 7~8만 명의 관객이 든 이 영화는 이미 지난 17일 300만 관객을 넘긴 바 있다.
조인성과 주진모, 송지효 등이 주인공을 출연해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쌍화점’은 이와 같은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평일에도 4만여 명이 극장을 찾을 정도. 이 정도의 속도면 1주일 정도 후에는 400만 관객 돌파의 위업을 달성할 전망이다.
개봉 초기 관객몰이 속도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쌍화점’은 2008년 18세관람가 영화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전국 20만 5천명)를 기록했고,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쌍화점'은 개봉 11일 만에 200만 돌파, 3주 연속 예매율 1위, 개봉 19일 만에 300만 돌파 등 한국영화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워 왔다.
한 영화관계자는 '쌍화점'이 변함없는 흥행세를 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 연휴 특수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입소문이 더욱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또 '유감스러운 도시' 외에는 이렇다 할 한국영화 개봉작이 없어 연휴 이후 4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