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지천 산책로를 밤에 걸어보세요~~'

송파구 장지천 산책로가 태양광 조명등과 풍력조명등으로 환하게 밝혀졌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송파대로~탄천 합류지점 920m에 이르는 장지천 동남권 유통단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구간에 태양광조명등 44본과 풍력조명등 4본을 설치 완료, 가동을 시작했다. 시간당 발전량이 각각 225w, 400w로 이 곳의 햇빛과 바람은 1시간에 11.5kw 친환경 에너지로 재생산되는 셈이다. 적정조도 확보를 통해 그동안 조명등이 없어 산책 및 자전거 타기에 위험했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단순히 가로등 설치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우회적인 해결법으로 접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송파구의 정책방향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장지천 산책로가 아름다워졌다.

태양광 조명등은 1일 약 4시간 정도 햇빛에 노출되면 조명등을 최대 3일까지 밝힐 수 있는 용량으로 친환경 LED조명을 통해 에너지 절감도 실현했다. 또 장마철에도 원할히 조명이 이루어지도록 고효율 충전장치 및 등기구를 설치했다. 또 구간 중 장지천과 탄천이 만나는 지점은 햇빛이 잘 들지 않고 상대적으로 바람이 센 지형적 특성을 고려, 풍력조명등을 설치했으며 24시간 바람에 의해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전환돼 불을 밝히게 된다. 장래황 치수과장은 “장지천 태양광조명등이 동남권유통단지 건물외벽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교육의 장이 될 것” 이라며 “산책 및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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