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미국 현지법인 대한통운미국상사를 통해 연간 1000만개 금호타이어 제품의 미국내 물류를 책임진다.
대한통운은 한국과 중국 천진, 베트남 호치민에서 생산된 타이어 제품의 선적과 통관, LA 롱비치 항구에서의 하역을 책임진다. LA 란초 물류센터에서 디트로이트, 시카고, 콜롬버스, 아틀란타, 댈러스 물류센터로의 철도운송과 트럭운송도 대한통운의 몫이다.
또 총 면적 면적 15만500㎡(4만5600평)에 달하는 미국 소재 5개 금호타이어 물류센터의 재고관리와 제품 입출고, 도소매처로의 제품운송 등 운영도 맡는다.
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미국 뉴저지 사우스브룬스윅 지역에 2만1120㎡(6400평)규모의 창고를 추가 확보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열린 개소식에서 이국동 사장은 “글로벌 대한통운의 전초기지인 미국법인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내 금호타이어 물류 운영으로 대한통운은 연간 4000만달러 규모의 현지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현지 물류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으로 더욱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해졌다.
금호타이어 역시 물류 아웃소싱으로 물류시설과 장비 운영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고,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어 미국 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에 편입된 이후 그룹 내 물류계열사의 통합운영과 건설, 화학 등 제조 계열사 물량의 취급, 항공과의 연계 서비스 개발 등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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