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보기만 해도 기분좋은 세계 각국의 그림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림책은 단순히 '어린이용 책'이란 생각을 넘어 예술의 한 장르로 조명하는 전시가 열리게 된 것.
20일 CJ문화재단은 성곡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대를 아우르고 전 세계와 함께 할 수 있는 'CJ그림책축제'의 메인전시를 오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공모한 전세계 46개국 총 1426작품 중 최종적으로 선정된 그림책 5작품과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5작품을 포함해 총 200 작품을 전시한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David Wiesner)의 작품 원화도 함께 전시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위즈너는 "그림책은 메시지나 교훈을 전달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 독자들에게 획일적이지 않은 예술적인 접근방법을 보여주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이 없는 그림책은 저자가 획일적인 목소리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을 읽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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