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낙폭을 확대해 136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오후들어 미국 정부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200억 달러 자금 추가 지원 소식이 나오면서 다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16일 오후 2시 3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0원 하락한 1362.9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금융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로 44.5원이나 급등한 부분을 대부분 만회한 셈이다.
이날 오후 외신은 미국 정부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200억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한결 덜어줬다.
외환딜러들은 장 마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날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에서 1370원대 초반 정도에서 안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1380원대에서 알게모르게 레벨 부담에 따른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역외 매도 세력도 있고 악재 자체를 시장이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전일 급등한 부분의 절반 이상이 조정을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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