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국립극장 무대 설까? '15일 결정'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김장훈이 대관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국립극장의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장훈이 14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국립극장의 대관 신청에 접수 조차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국립극장 대관 문제는 이후 국립극장 측의 해명과 이에 따른 김장훈의 반박, 또 국립극장의 입장 변경으로 하루종일 이슈의 중심에 섰다. 14일 하루동안 핑퐁처럼 김장훈과 국립극장의 연이은 입장 표명이 이어진 가운데, 이제 공은 김장훈에게 넘어간 상태. 국립극장이 "대관 신청을 받아줄 의사가 있다"고 밝힌 상태에서 김장훈이 어떠한 태도를 취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날 하루 갈등이 표면화된 만큼 쉽게 결정한 사안은 아닌 셈. 김장훈 측은 14일 밤 동안 심사숙고 끝에 15일 중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한 측근은 "사태가 커진만큼 신중할 계획이다. 15일 쯤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이날 오전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국립코미디 '勳''라는 글을 올리고 "지난 12일 국립극장 안에 있는 kb 하늘극장이라는 소극장에 대관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 그런데 다음날 (내가) 대중가수라 서류 접수가 승인이 안되니 다시 가져가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쯤되면 '화'가 나기보다는 코미디를 볼 때 터지는 웃음이 터진다. 실제로 한참을 웃었다"고 밝혔다. 이후 국립극장은 김장훈에게 대관할 수 없는 이유로 단체 공연·청소년 공연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고, 이에 김장훈은 다시 한번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고 ▲규정을 내게 왜 빨리 알려주지 않았는지 ▲개인과 단체공연의 기준은 무엇인지 ▲청소년 공연의 정의는 무엇인지에 대해 공개 질의하고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이후 국립극장은 "김장훈이 다시 대관을 신청하면 대관을 허락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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