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이상윤이 자신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상윤은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가 엄친아로 선정된 이유는 배역때문"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사랑해 울지마'에서 현우라는 역할 자체가 엄친아일 뿐"이라며 "실제 나는 엄친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란 작가가 나를 엄친아로 만들기 위해 나를 만능으로 만들고 있다"며 "극중에서 뭐든 잘하는 사람으로 나오기 때문에 나 자신도 힘들다"고 전했다.
'어떤 점이 힘든가'란 질문에 이상윤은 "야외촬영을 할 때마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며 "하루는 기타를 치고, 하루는 스쿼시, 수영, 농구 등을 한다. 야외신을 촬영할때마다 내가 무슨 새로운 것을 경험할지 긴장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고 밝게 웃었다.
또 '엄친아'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 이상윤은 "실제로 모든 걸 잘 하는 사람"이라며 "나는 실제로 모든 것을 잘 하지 못한다. 주변에서 보면 실제로 그런 친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상윤이 연기하는 현우는 미수(이유리 분)와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영민(이정진 분)의 강의를 듣고 있는 건축 전공의 대학원생이다.
한편 '사랑해 울지마'는 서로의 상처를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이해로 치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옛 여자가 남긴 아이 때문에 파혼당한 남자와 그의 상처까지 사랑하는 여자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