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악재 없앤 현대모비스, 4분기 실적도 '활짝'

현대오토넷의 합병 취소로 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단기적이긴 하지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 4분기 실적이 보다 안정적인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을 조짐이다. 한금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환율수혜의 대부분이 4분기 영업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원화약세 수혜가 물량감소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통망 재고감축 영향을 상쇄하는 수준 이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증권인 UBS증권은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취소를 현대모비스 주가 상향의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UBS증권은 "현대모비스가 합병을 둘러싼 매도 압력 때문에 지난 2달 동안 코스피 지수에 비해 16%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불확실성이 사라진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부품시장의 견조한 안정성과 원화 약세 효과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견고하고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 현대오토넷과의 합병을 취소한 있다. 합병 결정에 앞서 37%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모비스의 주식매수청구 금액은 2조7000억원에 달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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