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적자 예상
중국 최대 PC 제조업체인 레노보가 전체 인력의 11% 수준인 25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노보는 2010년 3월 말까지 약 3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며 이번 감원은 비용 절감의 일환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레노보는 11분기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노보는 PC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레노버가 지난해 11월7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43억2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당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급감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레노보의 주가는 전일 대비 25.97% 폭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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