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서태지, 신혜성, 휘성이 지난해 발표한 앨범에 이은 '2탄'으로 오는 2월 맞붙는다.
싱글, 미니앨범의 유행으로 가수들이 한 앨범을 두세번에 걸쳐 나눠 내는 게 트렌드가 된 상황에서 우연찮게도 지난해 '1탄'만 선보인 가수들이 2월에 '2탄'으로 나란히 서게 된 것.
우선 서태지는 2월 중 8집 두번째 싱글을 발매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당초 1월말 발매가 예정됐으나 조금 연기된 상태다.
프로모션은 지난해 여름 첫번째 싱글 '모아이'때와는 다른 신선한 티저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또 이에 맞춰 전국 8개 도시 11회 투어 공연에도 돌입한다.
서태지의 한 관계자는 "싱글 발매 직후 전국 투어 공연에 돌입하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공연 주최 측인 예당엔터테인먼트가 현재 구체적인 공연 날짜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이 개최되는 도시는 서울을 포함해, 울산, 대전, 대구 등이다.
신혜성은 지난해 가을 발표한 3집 사이드 1에 이어 오는 2월 사이드 2를 발매할 계획. 사이드1이 록, 재즈 등 신혜성이 새로 도전하는 장르를 엄선해 모았다면, 사이드2는 신혜성의 주특기인 발라드로 채울 계획.
그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브리티시 록 장르를 사이드1의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것은 내가 로커로 전향하겠다는 게 아니라 앞으로 보다 깊은 발라드 음악을 하기 위해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발라드에 강세를 보여온 신혜성이 2월 활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최근들어 되살아나고 있는 발라드 장르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휘성도 2월 발매를 목표로 6집 두번째 미니앨범을 한창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미니앨범 1집보다 휘성의 참여가 더 많아져 음악 색깔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휘성의 한 관계자는 "미니앨범 2집은 2월 중순 발표할 계획이다. 아직 타이틀곡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휘성이 만들어둔 곡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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