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에 더 친숙한 증시..코스피 사흘째 '랠리'

소띠 해의 영향일까. 증시가 아직까지는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친숙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실물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지만 증시는 저점 인식에 따른 반등 기대감 속에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나흘째 지속되는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말 끝난 미국 증시 급등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장초반 동반 매수세에 나섰던 기관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도세로 돌아서 개인과 함께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나 지수 흐름을 되돌리는데는 역부족이다. 9시14분 지수는 전주말대비 18.35포인트(1.59%) 오른 1175.7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457억원 순매수로 나흘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원과 15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425억원 순매도, 비차익 67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3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정부의 발빠른 구조조정 기대감에 은행업종이 3.89%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2.69%) 운수장비(2.58%), 의료정밀(2.51%) 철강금속(2.08%) 등 대부분의 업종이 고루 상승하고 있다. 증시의 바로미터인 증권업종도 2.09%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가 1.17% 올라 47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오는 8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역시 2.54%(1만원) 오른 4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32%) , 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으며, 과 는 나란히 4.87%와 3.90% 올라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 이외 와 등은 각각 4.05%와 6.24% 급등세를 타고 있다. 전주말 미 증시 급등과 함께 일본 증시 상승 출발 역시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작년말 대비 1.5% 상승한 8991.21, 토픽스지수는 1.4% 오른 871.01로 각각 개장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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