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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증권사 그룹내 효자 입지 '주춤'...순이익 비중 2.4%P ↓

수정 2021.08.02 11:31입력 2021.08.02 11:31
금융지주 증권사 그룹내 효자 입지 '주춤'...순이익 비중 2.4%P ↓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1분기 역대급 실적 호황으로 그룹 내 위상이 크게 올랐던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의 입지가 최근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KB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NH투자증권 등 금융지주 소속 증권사들의 지주 내 순이익 비중은 평균 14.2%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16.6%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2.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금융지주 증권사들의 그룹 내 영향력 감소는 2분기 지주 전체 당기순이익이 1분기 3조9020억원 대비 3.82% 늘어난 4조511억원을 올린 반면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6462억원에서 5735억원으로 11.25% 감소한 영향이다. 금융지주들의 실적 성장세를 이끈 것은 공통적으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주요 수입원인 이자 수익이 크게 높아진 영향이 컸다.


반면 증권사들은 영업 환경이 1분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우호적 상황으로 변하면서 실적이 대체로 주춤했다. 올 2분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9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8.9% 크게 감소한 데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운용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다만 일부사들의 경우에는 자산관리(WM)부문에서 고객자산 확대와 금융상품 판매 수익 등에서 성과를 내면서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부진을 메꿨다.

금융지주 내에서 2분기 순이익 비중이 가장 큰 증권사는 18.4%를 기록한 NH투자증권이었다. 다음으로 하나금융투자(15.2%), KB증권(12.9%), 신한금융투자(12.4%) 등의 순이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순이익에서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2704억원을 기록,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NH농협금융 전체 순이익이 같은 기간 12% 넘게 오르면서 지주 내 순이익 비중은 1.3%포인트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8% 오른 1393억원을 기록했지만 9.8% 증가한 그룹 전체 순이익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금융지주 내 순이익 기여도는 1분기 16.4%에서 2분기 15.2%로 1.2%포인트 내려왔다.


KB증권은 전분기 대비 30.4% 줄어든 1548억원의 2분기 순이익을 올리면서 17.5%까지 올랐던 그룹 내 순이익 비중이 12.9%로 내려왔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2분기 순이익이 8% 감소한 영향으로 지주 내 순익 비중은 12.4%로 1.7%포인트 감소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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