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감맛이 꿀맛이감!
‘가을’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에디터는 감이 대롱대롱 달린 나무와 파란 하늘이 생각나는데, 그만큼 감은 가을 과일의 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삭아삭한 단감, 달콤하고 부드러운 홍시, 쫀득한 곶감 등 감은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이렇듯 감만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감 요리'가 있다.
홍시 스무디
홍시로 만든 스무디는 이미 맛을 인정받아, 여러 카페에서 팔고 있는 메뉴 중 하나다. 덕분에 다양한 추가 재료와 레시피가 있는데, 술이 들어간 종류를 소개하고자 한다. 레몬즙 약간과 럼이나 위스키, 그리고 발사믹 글레이즈를 소량(1/2 티스푼 정도) 함께 넣어주고 얼음과 함께 섞어주면 된다.
아이들 간식이나 기호에 따라 우유나 요거트, 생크림과 함께 갈아 먹는 것도 고소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이렇게 만들면, 인도의 음료인 라씨가 생각난다.
홍시 셔벗
홍시는 부드럽고 달콤한 게 특징인데, 그냥 얼려서 먹기만 해도 사각사각 아이스크림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레몬즙이나 꿀, 또는 스무디에서처럼 럼을 선택하여 소량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손님이 왔을 때, 홍시 셔벗으로 특별한 디저트를 준비해보자. 아니면 와인 마실 때 안주로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단감 피클
단감은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이러한 식감을 잘 살릴 수 있는 요리가 바로 피클로 만드는 것이다. 단감 피클은 다른 피클들과 달리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숙성시키면 더 맛있지만) 다른 피클보다 달콤하고 향기로우니, 샌드위치같은 담백한 음식들과도 잘 어울린다.
단감 깍두기
김치에 진심인 한국인! 단감도 깍두기로 만들었다. 역시 깍두기 하면, 아삭한 맛이다. 피클과 비슷하게 단감의 식감을 잘 살릴 수 있는 요리이며, 무로 만든 일반 깍두기보다 달콤함이 살아있다. 감칠맛 나는 맛에 이미 밥 한 공기는 사라져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조윤정 에디터 yunjeong835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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