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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소비 패턴 변화… 1분기 경기 관련 소비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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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점차 보급되면서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되고 있다. 이에 백화점, 화장품, 의류, 신발 등의 경기 관련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후 오락, 문화, 숙박, 교육, 의류, 신발 등의 분야에서 소비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상회했던 지난해 4분기도 같은 분야의 소비 비중 감소가 확인됐다.


하지만 3차 확산기를 지나 새해에 접어들면서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여명 수준으로 낮아졌고 이는 소비패턴 변화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소비 패턴 변화… 1분기 경기 관련 소비재 주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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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 1월 문화 및 레저서비스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150%이상 상승했고 2월에도 12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여행 및 교통 서비스도 2월에는 15% 이상 상승했고 신발, 가방 등도 5%대의 반등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바깥 활동 증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어 나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런 소비 패턴 변화가 1분기 경기 관련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실적으로 이어지려는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라며 “올 상반기 섹터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가 바로 경기관련 소비재 섹터”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교육서비스 분야의 가장 큰 반등을 예상했고, 백화점과 일반상점 등 대부분이 모두 큰 폭의 실적 반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가란 기업 이익 성장률의 기울기와 연관성이 높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경기관련 소비재 섹터 기업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야 하는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SK증권은 에스제이그룹, 도이치모터스, 롯데관광개발, 브이티지엠피, 호전실업, 엠에프엠코리아, 크리스에프앤씨 등을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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