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대표 김수훈, 이하 SAMG엔터)가 주주 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90억원 규모의 대규모 주식 소각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
SAMG엔터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최근 콜옵션 행사를 통해 확보한 전환사채(CB) 전환 주식 37만6206주(90억원 규모)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총수(982만4515주)의 3.83%에 해당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이번 소각 결정은 시장에 존재하던 잠재적 매물(오버행)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소각 대상 전환사채의 전환가액(2만3923원)이 현재 시장 가격 대비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SAMG엔터는 재유치를 통한 자금 확보 대신 전량 소각을 선택했다. 이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보호와 자본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전했다.
SAMG엔터는 이번 소각을 통해 자본 구조를 최적화하고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회사는 대내외적인 변동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장기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견고한 실적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SAMG엔터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매출액 약 1412억원, 영업이익 약 22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1년 만에 영업이익률(OPM)을 16%로 끌어올리며 IP 기반 비즈니스의 강력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일시적 부양책이 아닌, 실질적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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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 관계자는 "이번 소각은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회사의 진정성 있는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비즈니스 확장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기업 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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