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현직 우세' 속 판 흔들 변수 예상
전남 동부권 전략정책 발표 땐 접전 전환 신호탄
예상 변수…대통령 고흥 방문·순천 경유 가능성
'전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순천시가 요동치는 선거의 중심에 섰다. 표면적으로는 현직 우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지만, 4월로 거론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이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치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정치의 변수란 흐름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평가다.
◆기본 구도는 '현직 우세'
최근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무소속 노관규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을 상대로 전반적인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후보와의 격차는 크지 않지만, 전체적으로는 '현직 프리미엄'이 작동하는 구도라는 분석이다. 행정 경험과 지역 인지도, 조직 안정성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 4월 대통령 일정 최대 변수
지역 정가의 시선은 4월로 향한다. 이 대통령이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과거 대선 당시 방문했던 소록도를 다시 찾고, 일정상 순천을 경유하는 시나리오가 여러 군데에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일정과 연계해 정부가 전남 동부권(순천·여수시·광양시) 맞춤형 전략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의료 인프라 강화, 우주항공 산업 및 국가산단 관련 중장기 계획을 구체화한다면 단순 방문을 넘어 '정책 컨벤션 효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 기대감까지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접전 전환 신호탄 될까
현재 판세의 기본값은 현직 우세다. 그러나 격차가 크지 않은 구간에서는 정치적 결집과 외부 변수에 따라 판이 흔들릴 여지가 있다.
대통령 방문과 구체적 정책 메시지가 결합될 경우, 접전권 후보에게는 상징성을 넘어 실제 경쟁 구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남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핵심 기반 지역으로 분류된다. 대통령 방문 자체가 지지층 결집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산업·교통·의료 등 체감형 정책은 실질적 기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한편 노 시장이 '정부와 협력 가능한 무소속' 이미지를 유지할 경우, 정책 효과는 일정 부분 상쇄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 중앙당 전략공천, 또 다른 분수령
여기에 더해 더불어민주당이 순천을 '중앙당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경우, 상황은 한층 달라질 수 있다. 이는 단순 방문이나 메시지 차원을 넘어, 당 차원의 정책 의지와 예산·입법 로드맵을 공식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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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월 대통령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른 부분과 전남 동부권 전략정책 발표, 그리고 중앙당 전략공천 여부까지 맞물릴 경우, 이번 선거는 조용한 우세 구도에서 잠재적 접전 선거로 진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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