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공습 당일 통행량 3분의1 미만"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이 기존의 3분의 1 미만으로 급감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는 선박 운행 정보 업체 '머린트래픽'의 모회사 케이플러(Kpler) 소속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밤 늦은 시간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통행량이 70%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가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됐다"며 이들의 해상 운송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중 절반이 넘는 분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운송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머린트래픽과 또 다른 데이터 제공업체 폴 스타 글로벌의 선박 경로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선박들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석유 운송을 추적하는 사이트 탱커트래커즈닷컴에 따르면 이란 해역에 머무르고 있는 유조선은 55척이며 그중 18척에는 원유가 실려 있고 나머지 37척은 비어 있는 상태로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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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이 있던 당일에 이란 군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에 "현재로서는 불안전하다"고 경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란이 실제로 봉쇄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며, 전례로 보아 선별적 나포나 공격 등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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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선박 통행 70% 급감"[美 이란 공습]](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30111320857342_177233232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