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억 투입해 22개월간 리뉴얼… 6일 정식 운영 개시
대한항공이 북미 지역 핵심 거점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차세대 플래그십 라운지를 선보이며 글로벌 항공 시장 내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해외 주요 허브 공항의 서비스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개편해 고객 선점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6일(현지시간) LA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리뉴얼을 마친 신규 라운지를 정식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약 650억원을 투입해 22개월간 공사를 진행한 이번 라운지는 대한항공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인 '모던 코리안 럭셔리'를 반영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새 라운지는 일등석 전용(6층)과 마일러 클럽 및 프레스티지석용(5층) 등 2곳으로 구성됐다. 전체 면적은 1675제곱미터로 기존보다 1.27배 커졌으며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해외 직영 라운지 중 최대 규모다. 내부에는 분청사기와 달항아리 등 한국적인 예술 작품을 배치해 동서양의 미가 공존하도록 설계했으며 통창을 활용한 개방형 구조로 쾌적함을 높였다.
서비스 구성도 한층 정교해졌다. 일등석 라운지에서는 개별 주문형 식사 서비스인 '아라카르트'를 제공하며 프레스티지 라운지에는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했다. 특히 LA 현지 특색을 살린 수제 맥주와 시그니처 블렌드 커피 등 차별화된 식음료 메뉴를 갖췄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존, 패밀리 존, 샤워실 등 승객 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LA 라운지 오픈을 시작으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등 해외 주요 거점 라운지의 리뉴얼 작업을 연내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늘어날 고객 수요에 맞춰 국내외 인프라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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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핵심 거점인 LA 국제공항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라운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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