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하락 증거 확인돼야"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오스턴 굴즈비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올해 몇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굴즈비 총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가 몇차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올해 금리 인하에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가진 인사 중 한명이라고 설명했다.
굴즈비 총재는 다만 금리 인하가 경기과열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Fed 목표치인 2%를 향해 실제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과도하게 앞당기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낙관적 경기 전망으로 인해 한풀 꺾인 상태다. 앞서 시장에선 연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차기 Fed 의장 후보를 지명하면서 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터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5일 발표한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2.2%에서 2.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률은 약 4% 수준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Fed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연말 미국 금리 수준으로는 연 3.25~3.5%를 점쳤다. 현재 기준금리는 3.50~3.7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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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ed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내달 17~18일로 예정돼 있다. 로이터통신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3.50%~3.75% 범위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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