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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또 올게요"…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 '韓 재방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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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깅 관광' 선호도 높아져
서울 이어 지방으로도 확산

"내년에 또 올게요"…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 '韓 재방문 희망'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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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이 향후 1년 내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재방문을 거듭할수록 K-팝 댄스·메이크업 레슨·한식 요리 수업 등 한국 문화를 직접 배우고 탐구하는 '디깅 관광' 선호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인바운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지난 2월 7부터 15일까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및 웹사이트 이용 외국인 관광객 100명을 대상으로 '방한 외국인 종합 실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9%가 향후 1년 내 한국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최근 3년 내 한국을 3회 이상 방문한 '단골 관광객' 비율도 전체의 45%에 달하며, 재방문 시에는 서울 외 지방 지역으로 여행 반경도 넓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에이트립 앱 이용 만족도의 경우, 응답자의 72%가 4점 이상을 기록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신뢰를 확인했다.


인식 조사 응답자 79%가 향후 1년 내 한국 재방문 의사를 묻는 말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최근 3년간 한국 방문 횟수는 1회부터 4회 이상까지 고르게 분포했으며, 3회 이상 방문한 단골 관광객 비율은 전체의 45%로 나타났다. 한국이 일회성 방문지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거듭 찾는 일상적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피부과·헤어샵 갈래요"…'디깅 관광' 부상

방한 외국인이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상품은 피부과(22%)·헤어샵(20%)·메이크업(19%) 등 K-뷰티 및 메디컬 분야에 집중됐다. 실제 만족도 조사에서도 피부 시술(23%)이 1위를 차지하며, 뷰티·메디컬 서비스가 방한 관광을 이끄는 핵심 동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K-팝 댄스 수업(20%), 메이크업 레슨(18%), 한식 요리 수업(16%) 등 '전문 체험형' 상품들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는 점이다. 뷰티·메디컬에 편중됐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배우고 습득하며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이른바 디깅(Digging·몰입) 관광이 방한 여행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문 횟수가 늘어날수록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싶은 지역은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 희망 지역으로는 부산이 70%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전주·경주·여수 등 전국 각지로 관심이 고르게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경주의 경우, 한국을 3회 이상 방문한 관광객에게서 집중적으로 언급되며, 방한 횟수가 누적될수록 한국의 역사·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패턴이 확인됐다.


이러한 흐름은 지역의 삶과 문화를 깊게 파고드는 '로컬 디깅'과 맞물려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대구 약령시 한방 투어, 경주 한옥 스테이, 전주 비빔밥· 한지공예 등 각 도시의 상징적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을 추가 개발 희망 서비스로 꼽았다. 이처럼 해당 지역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독자적인 콘텐츠가 향후 지방 관광 활성화를 이끌 유인책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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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사도 전문가 수준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 크리에이트립이 현지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예약 편의성을 높인 점이 관광객들에게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숨은 로컬 자원을 활용해 개인의 확고한 취향을 심도 있게 경험하고 실현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체험 상품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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