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기업과 전주기 산학협력… 동남권 AI 인재 허브 도약
부·울·경의 AI 허브를 꿈꾼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6년 인공지능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AI·로봇·미래차 분야에서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단기·집중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신속히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AI 분야에서는 부산대를 포함해 전국 37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고지원금 71억 3000만원과 시비지원금 3억 6000만원 등 총 74억 9000만원(연간 약 15억원)을 지원받아 교육-산업-취업을 연계한 통합형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동남권 산업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실무·취업 연계형 인재 양성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35개 글로벌·지역 선도기업과의 전주기 협력 체계다. Amazon Web Services(AWS), 업스테이지, 네이버커넥트재단 등 글로벌 AI·빅테크 기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전자, BNK부산은행 등 지역 대표 기업을 포함한 총 3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교육과정 공동 설계부터 산업 수요 기반 교과목 개발, 현업 데이터·실제 과제를 활용한 PBL(문제기반학습) 멘토링, 현장실습·인턴십, 채용 연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실질적인 산학 공동 인재 양성 모델을 구현한다.
교육과정은 초급(입문)-중급(마이크로디그리)-고급(다중·융합전공)으로 이어지는 3단계 체계로 운영된다. 고급 단계에서는 기업과 공동 설계한 7개 특화 트랙을 중심으로 심화 교육을 실시한다. 클라우드 AI(AWS), 생성형 AI(업스테이지), 피지컬 AI(NVIDIA), XR, AX 보안 등 코어 AI 분야와 제조·물류 최적화 등 산업·융합 AI 분야를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 전문가 강의와 멘토링을 정규 교과와 연계하고, 교육 이수 결과를 마이크로디그리·부전공·다중전공 등 학사 제도와 연동해 학생들의 전공 확장성과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
사업책임자인 백윤주 AI융합교육원장(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이번 선정은 부산대가 축적해 온 AI 교육·연구 역량과 기업 협력 기반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참여 기업·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 교육을 고도화하고, 부울경 동남권의 산업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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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백윤주 교수.
부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전형 AI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고도화해, 동남권 디지털 전환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하는 AI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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