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에이텀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핵심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에이텀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글로벌탑넷이 최근 조달청과 약 107억원 규모의 컴퓨터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410대 규모의 고성능 서버를 공공시장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시장은 이번 수주가 에이텀에 갖는 의미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업무협약(MOU)에 그치지 않고, 투자한 기업이 실제 매출을 창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이텀의 전략적 판단과 사업 확장 역량이 구체적인 수치로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과제는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다. 에이텀은 고효율 파워서플라이 모듈 기반 전력 제어 기술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이 글로벌탑넷의 AI 서버 플랫폼에 적용되면서 양사는 전력 밀도를 개선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완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탑넷이 개발한 플루오린화케톤 기반 신소재 냉각 시스템과 에이텀의 전력 기술이 결합되면서 고집적 연산 환경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발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사의 협력은 공공 조달 시장을 넘어 확대될 전망이다. 국책 과제로 선정된 '데이터센터 효율화' 사업을 통해 차세대 컴퓨팅 환경 구축에 참여하고 급증하는 엣지 데이터센터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나로호 데이터 백업 서버를 구축한 글로벌탑넷의 사업 수행 경험과 에이텀의 제조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에이텀의 현재 주가가 본업의 안정성과 신사업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텀에 대해 "기존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 전환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금 뜨는 뉴스
에이텀 관계자는 "글로벌탑넷의 대규모 수주는 양사가 구축할 AI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가시화된 매출 성과와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