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수작업 탈피
정보 DB화…금융사와 쌍방향 소통
금융감독원은 사이버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FIRST)을 구축하고 27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5월 금융보안원과 맺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동안 위협 정보 수집과 비상 상황 전파를 이메일 등 수작업에 의존해 중대 위협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통합관제시스템은 상시 수집한 보안 위협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요 정보는 금융회사에 전달한 뒤 조치 결과를 회신받는 실시간 쌍방향 소통 채널이다.
금감원은 전 금융권에 중요 보안 위협 정보와 조치 필요 사항을 적시에 신속히 전파한다. 금융사는 해당 정보를 즉시 확인·점검한 뒤 조치 결과를 금감원에 회신한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조치 결과가 적정한지 평가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전 금융권 정보기술(IT)·정보보호 담당자와 핫라인을 구축해 중대 위험 발생 시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쌍방향 비상 연락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정보 수집부터 대응 조치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보안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날 온라인 비대면 설명회를 열고, 이번에 구축한 쌍방향 소통 채널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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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전 예방 중심의 감독 체계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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