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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문화가 있는 날 확대…할인 혜택은 업계가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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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할인, 정부가 강요할 수 없어”
"팔길이 원칙 확립·영화산업 대책 등 6개월 성과”
문화재정 확대 공감대…관광·K컬처 정책 가속
BTS 광화문 컴백 감사한 일·인사 적체 해소 예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4월부터 확대되는 '문화가 있는 날' 할인 혜택과 관련해 관련 업계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취임 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문화가 있는 날 확대와 관련해 오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오는 4월1일부터 매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 민간 업체, 공공 단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서 확대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영화 할인 등의 혜택도 매주 수요일마다 제공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혜택을 줘야 하는 영화업계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최휘영 장관 "문화가 있는 날 확대…할인 혜택은 업계가 판단해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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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은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있었던 할인 혜택도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할인 혜택 제공은 정부가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고 관련 업계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바뀌면 내용과 형식도 바뀔 수밖에 없다"며 "문화가 있는 날을 어떻게 더 풍요롭게 활용할 것인가는 앞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휘영 장관은 지난 6개월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가 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막고 예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팔길이 원칙을 명확히 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선언을 통해서 문화창조 산업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대내외에 공식 천명한 것, 위기의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해 긴급대책을 마련한 것, 법 개정을 통해 암표와 콘텐츠 불법유통을 막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 K컬처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한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구성 등을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문화의 날 확대 시행과 함께 외래관광객 3000만명 목표 달성 시기를 2028년으로 앞당기고 이를 위해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총리 직속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연극, 뮤지컬 등 창작지원을 확대하고 유명 공연과 전시의 지역 순회를 크게 늘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정책의 기반이 되는 문화재정의 확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휘영 장관 "문화가 있는 날 확대…할인 혜택은 업계가 판단해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최 장관은 문화재정 확충과 관련해서는 정부 내에서 폭넓은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문화재정을 지금보다 훨씬 더 확대해야 된다는 것은 문체부만의 주장은 아니다. 대통령님도 크게 호응을 해 주셨고 또 총리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다. 기본적으로 문화예술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서 중요성이 있고 우리나라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동력으로서 의미가 추가되는 상황에서 K컬처 문화예술 산업에 대한 예산 투입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최 장관이 K컬처 확산과 관련해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BTS는 내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상징적인 공간인 광화문에서 BTS가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점은 매우 뜻깊고 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 문화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알맹이를 해외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BTS 쪽과 협의해 안전 문제 등 공연이 멋지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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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계속 지적됐던 인사 적체 문제와 관련해서는 6개월이 지난만큼 빠르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 업무 파악이 우선이었다"라며 "어떤 분이 적합한지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시간이 걸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아직도 파악이 안 됐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방위적으로 인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조금만 기다리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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