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주가지수 보합 마감
Fed, 예상대로 금리동결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면서 S&P 500 지수가 장중 7000선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9포인트(0.02%) 오른 4만9015.6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697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7% 오른 2만3857.45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개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지만,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며 종가 기준 70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증시 초반 상승은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도 2% 넘게 급등했다.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며 주가가 19% 급등했다. 회사 측은 AI 데이터 저장 수요가 강하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회사인 ASML은 사상 최대 수주와 긍정적인 2026년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2% 하락 마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와 애플이 TSMC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물량을 배분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11% 급등했다.
이같은 연일 이어진 반도체주 상승세에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르 엘러브로크 매니저는 "현재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 외 업종으로 상승세가 확산하지는 못했고, S&P500은 장 마감으로 갈수록 약세 압력을 받았다. 실제로 에너지와 소재, 통신서비스, 기술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Fed는 예상대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3차례 이어졌던 금리인하 사이클에 제동이 걸렸다. Fed는 FOMC를 열어 미국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3.5~3.75%로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이후 3회 연속 금리 인하 이후 동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연준의 이번 동결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는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88.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보합인 16.35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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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 메타는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MS와 메타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테슬라는 EPS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감소세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조정 EPS이 예상치에 미달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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