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400만원 등 빼앗겨
흉기 보여주며 위협해 돈 갈취
보이스피싱 조직에 소속돼 현금 전달책 역할을 하던 20대 조직원이 길거리에서 강도를 당해 경찰이 피의자 추적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55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 길거리에서 조직에 전달할 현금을 들고 이동하던 중 B씨에게 가지고 있던 현금 400만원 등을 빼앗긴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를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간 뒤 흉기를 보여주며 위협해 돈을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근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A씨가 송파구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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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강도 피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두사람이 같은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근무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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