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상작 중 단 3팀만 성공한 ‘상용화 계약’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의 성과 입증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 학생들이 국내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 수상과 함께 기업 기술 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D2B(Design to Business) 디자인페어'에서 방시은·박현정 학생이 동상(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신한대학교 제공
신한대학교는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D2B(Design to Business) 디자인페어'에서 방시은·박현정 학생이 동상(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식재산처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 1,533점의 작품이 출품된 국내 대표 디자인 공모전이다.
주목할 점은 학생들의 작품이 실제 시장 진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수상작인 '고정된 시선: 더욱 견고한 기술의 미학(지도교수 이호연)'은 시각적 간섭을 줄인 혁신적인 CCTV 디자인으로, AI 기반 주차 관제 시스템 기업 ㈜파킹고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수상작 53점 중 기업과 로열티 계약까지 성사된 작품은 단 3점에 불과해, 신한대 학생들의 작품이 실질적인 시장성과 기술적 가치를 모두 갖췄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쾌거의 배경에는 신한대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다. 학생들은 마이크로디그리 대학(학장 임애련)의 '테트리스 클래스' 중 기업 솔루션 프로젝트 수업(기술혁신 IP-R&D 실무)을 통해 디자인 실무와 IP-C&D 전략을 함께 습득했고, 디자인 출원부터 기업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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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종 총장은 "이번 수상과 라이선스 체결은 마이크로디그리의 현장밀착형 교육이 낳은 값진 결과"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통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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