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 최고지도자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회사가 15일 전했다.
이번 예방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영세중립국 선언 30주년 행사에 초청받아 이뤄졌다. 이 나라에서는 독립기념일 다음으로 중요한 국경일로 우리 기업 가운데 대우건설이 초청을 받았다.
김 대표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 최고지도자와 만나 "현재 수행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추가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 최고지도자는 "양국 협력관계에서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회사가 추진하는 석유화학·가스 플랜트, 인프라 분야 사업에 대해 추가 협조를 당부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난 11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유튜브 채널 ‘Watan habarlary’ 화면 캡쳐
김 대표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현지화율을 높이고 인력 양성에도 힘써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석유화학·가스산업이 매우 중요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원한다"며 "내년에 한국 방문 시 대우건설 현장에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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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난 10월 기공식 후 공사에 착수한 현지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 사업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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