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상, 검찰 폐지 항의
조광환, 오송참사 수사
이곤호, 인권보호 앞장
법무법인 동인(대표변호사 황윤구)이 검찰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온 검사 출신 인사 3인을 영입하며 형사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동인은 올해 검찰을 떠난 최인상(사법연수원 32기)·조광환(32기)·이곤호(33기)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최 변호사는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울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지검,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 대전지검 천안지청 등에서 근무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수원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수원지검 안산지청 인권보호관, 대전지검 홍성지청장,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등을 역임했다. 최근 서울북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로 재직하다 지난 11월 퇴직했으며, 검찰청 폐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에 항의해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조 변호사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공안부장검사·형사7부장검사, 부산지검 공공수사부장검사, 춘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장검사, 청주지검 차장검사, 법무부 통일법무과장 등을 지냈다. 2023년 오송 참사 당시 검찰수사본부 수사팀장을 맡아 이끌었다. 이후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로서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를 마친 뒤 지난 9월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변호사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춘천지검, 수원지검 안산지청, 수원지검, 대전지검 천안지청,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장검사를 역임했다. 법무부 인권조사과 검사와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로 근무했고,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및 인권보호부장검사로 있으면서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 사건과 유튜버 '탈덕 수용소' 관련 명예훼손 사건을 기소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9월 인천지검 인권보호부장검사를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동인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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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은 이번 영입으로 형사·인권 사건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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