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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상승…알파벳·엔비디아 각각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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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장 마감 후 8~10월 실적 공개
AI 거품 우려 잠재울지 주목
알파벳, '제미나이3'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 경신
FOMC 의사록 "다수 위원, 12월 금리 동결 주장"…연내 추가 인하 불투명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논란으로 이어진 하락 흐름을 끊어냈다.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증시 상승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약 3%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뉴욕증시]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상승…알파벳·엔비디아 각각 2.8%↑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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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3포인트(0.1%) 상승한 4만6138.7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84포인트(0.38%) 오른 664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1.383포인트(0.59%) 상승한 2만2564.229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월 이후 최장 약세를 보였던 S&P500지수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알파벳이 전일 대비 2.82% 오른 주당 292.9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공개된 차세대 AI '제미나이 3'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엔비디아 역시 이날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2.85% 상승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는 엔비디아 매출이 이 기간 549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월가는 AI 칩과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나타냈다. 오라클은 2.29% 상승했다. 미국 유통업체 타깃은 3분기 매출 감소와 연간 수익 전망 상단을 하향 조정한 뒤 2.79% 하락했다.


뉴 컨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1월 증시 하락은 시장이 세상을 좀 더 현실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AI 거래의 궁극적인 지표로 전체 시장에 중요하며, 특히 투자자들이 AI 거품을 우려하는 지금 같은 시기엔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AI 낙관론 속에 매수세가 활발했지만 막대한 자본 지출과 수익화 속도를 둘러싼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닉 최고 투자 전략가는 "AI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는 적어도 현재로선 과장된 것이라고 본다"며 "미국 경제 전반이 경제 지표 둔화에 직면하더라도 기술·통신 서비스 기업들은 일시적인 폭풍을 견뎌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는 주가 약세 속에서도 AI 관련주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깜짝 호재가 나오거나 기술적 흐름이 더 눌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다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됐다. 의사록은 "많은(Many) 참석자들이 경제 전망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변경하지 않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밝혀 다수 위원이 12월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장 역시 12월 금리 인하 기대를 크게 낮춘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Fed가 현재 연 3.75~4.0%인 기준금리를 12월 FOMC에서 동결할 가능성을 66.2%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49.9%에서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하루 뒤인 20일에는 지난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지난달 1일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이 역대 최장인 43일간 지속되면서 9월과 10월 고용 보고서 발표가 지연됐으나 이달 12일 셧다운이 종료되면서 그동안 공개되지 못했던 물가·고용 지표가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10월 고용 보고서에서는 통계 수집 차질로 실업률 지표가 누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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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오른 4.13%,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58%를 기록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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