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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까지…美 기업들, 중국 시장서 잇단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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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마이크론 이어 스타벅스도 지분 매각
“지정학 리스크·내수 둔화로 투자 매력 급감”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다. 미·중 갈등 장기화, 내수 경기 둔화, 규제 강화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면서 중국 시장이 더 이상 '황금시장'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스타벅스까지…美 기업들, 중국 시장서 잇단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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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 최대 60%를 중국 사모펀드 보위캐피털(Boyu Capital)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취임 후 구조조정에 착수한 지 1년 만으로, 이번 결정으로 스타벅스는 중국 내 경영권의 상당 부분을 현지 자본에 넘기게 됐다.


스타벅스의 철수 움직음은 미·중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소비 브랜드들이 잇달아 중국 시장을 재조정하고 있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미국 의류업체 갭(GAP)은 2022년 부진한 중화권 사업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바오쭌에 매각했고, 맥도날드는 2017년 중국·홍콩 사업의 80%를 중국 국유기업 중신(CITIC)그룹과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 팔았다.


외식업체 얌브랜드(Yum! Brands) 역시 같은 해 KFC와 피자헛 등 중국 법인 '얌 차이나'를 현지 자본에 매각했다.


정보기술(IT)·반도체 분야에서도 철수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초 상하이에 있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연구소를 폐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해당 연구소는 올해 초 문을 닫았고, MS 로고가 철거된 빈 사무실이 확인됐다"며 "미국 기술 대기업의 중국 철수 조짐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 사례"라고 보도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도 지난달 중국 내 데이터센터 서버 칩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중국 정부의 제재로 현지 영업이 어려워진 데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사업 유지의 실익이 줄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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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중국 외 지역의 데이터센터와 자동차, 모바일용 칩 공급은 유지하되 중국 내 사업은 축소한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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