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도 25% 내린 3407억
"수익성 개선에 집중"
현대리바트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 침체와 인테리어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4일 현대리바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40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5%, 61.7%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계 매출은 1조1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76억원(18.4%) 줄었다.
매출 감소의 주된 요인은 B2B(기업 간 거래) 가구 부문 부진이다. 빌트인 등 B2B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27.5% 줄어든 1116억원에 그쳤다.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가구 매출은 지난해보다 0.2% 오른 80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는 "빌트인 현장이 감소하는 추세고 오피스도 신규 대형 프로젝트 현장이 줄면서 B2B 가구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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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빌트인 부문의 수주 원가율을 개선하고, 오피스 기반 B2B 인테리어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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