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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기본사회 위한 30년 꿈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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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민, 헌법 가치 따라 인간다운 삶 누려야"
지역화폐로 지역내 소비→지역경제 순환 구조

1997년 사회운동가로 경기도 광명시와 인연을 맺은 후 30년 가까이 이곳에서 정치인, 행정가의 길을 걸어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의 이력서다.


광명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박 시장은 "기본사회 구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꿈과 신념을 이곳 광명에서 펼쳐 보이고 싶었다"며 "그러다 보니 어느덧 28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기본사회 위한 30년 꿈 실현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본사회 실현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한다. 광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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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사회·지속가능도시 위한 외길 30년

박 시장은 '기본사회' 전도사로 불린다. 기본사회와 관련한 크고 작은 정책 세미나에서는 어김없이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본사회란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를 결합해 불평등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하는 사회다.


그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답은 기본사회 구현에 있다"고 했다. 민선8기 광명시가 내세운 ▲자치분권 ▲평생학습 ▲기후대응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등 6대 핵심 가치 역시 박 시장이 추구하는 기본사회와 맞닿아 있다.


박 시장은 "모든 시민은 헌법에 명시된 가치에 따라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7년여의 민선 7·8기 재임 기간을 통해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광명시는 지난달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첫 사례다. 조례 제정에 이어 시 조직에 '기본사회팀'을 만들고 시민·전문가가 참여하는 '광명시 기본사회 위원회'도 구성 중이다. 시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5개년 로드맵 등 종합계획을 마련해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기본사회는 민주주의 위한 시민의식이 핵심

그는 "기본사회를 통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의식이 핵심"이라고 했다. 시가 올해 시민을 대상으로 '기본사회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원탁 토론회' 등을 개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박 시장은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아동수당 등 연령대별 맞춤형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며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 돌봄 역시 정책의 우선순위에 놓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개인의 행복은 '학습'에서 비롯된다"며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가 은퇴를 앞둔 모든 50대 시민에게 차별 없이 일괄적으로 30만원의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한 배경이다.


박 시장은 "중장년층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분석해 보니 의외로 참여율이 낮은데다 필수노동자들은 생업 때문에 학습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모두가 차별 없이 교육받을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화폐 확대로 지역 내 순환경제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기본사회 위한 30년 꿈 실현할 것"  올해 과감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을 이어오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소비가 지역이 소득으로 이어지는 착한 경제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제공

박 시장은 침체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과감한 민생회복 정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탄핵 정국이던 연초 모든 시민에게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데 이어 당초 1200억원 규모로 책정했던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5000억원으로 4배 이상 늘린 것이다.


특히 연초 시가 지급한 민생회복 지원금은 시 전체 인구의 93.4%가 지급받았으며, 사용률도 98.9%에 달해 민생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역화폐는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내 자본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드는 핵심 정책"이라며 "시민의 소비가 지역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착한 경제순환 구조를 확고하게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지역화폐 발행 규모 확대로 일각에서 제기하는 재정난 우려도 일축했다. 박 시장은 "효율적인 예산 분배와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 발행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흥신도시,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박 시장은 민선8기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자치분권의 성공을 위해 3기신도시인 1271만㎡ 규모의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민선7·8기 동안 자치분권 도시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광명시흥신도시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특히 신도시와 연계해 조성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직주근접의 자족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 가학동과 시흥 무지내동 일원에 244만㎡ 규모로 조성 중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3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3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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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광명은 더이상 변방의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주목받는 '혁신'과 '성장'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모두 함께 잘사는 지속가능발전도시, 자족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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