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양산지청 등 14개 기관 업무협약…“청년 맞춤형 자립·고용 지원 강화”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권구형)은 지난 23일 김해고용센터에서 '김해 취약청년 통합 고용네트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 취약청년층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고용·복지·교육·상담을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번 협약에는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을 비롯해 김해시,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연구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경남경영자총협회, 김해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해청년센터 다옴, 청년어울림센터, 경상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 인제대학교, 가야대학교, 김해대학교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9월 간담회를 통해 협력방향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협력내용은 ▲지역사회 협업을 통한 취약청년 전방위 발굴 ▲심리·정서·사회적 회복 지원 ▲맞춤형 취업 및 자립지원 체계 구축 ▲기관 간 연계·협업 프로그램 추진 등이다.
이번 네트워크는 '그냥 쉼 청년', '구직단념 청년', '고립·은둔 청년', '자립준비 청년' 등 다양한 취약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통합적 접근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개별 사업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각 기관이 가진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보다 세밀하고 지속가능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구형 양산지청장은 "이번 협약은 청년 고용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기관 간 분절된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취약청년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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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합 네트워크 출범은 김해 지역의 청년 지원 정책이 양적 확대에서 질적 통합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지역사회 전체가 청년의 회복과 자립을 함께 책임지는 구조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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