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터뷰]방한 앞둔 아이브스 "머스크 리스크 사라졌다…기술주 강세장 2~3년 더"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내주 韓투자자와 만남 앞두고 서면 인터뷰
테슬라 '머스크 보상안'에 "달성 가능 수준"
올트먼 월드코인 투자사 이사회 의장에 취임
"샘 믿는다. 이제 시작일 뿐...매우 기대돼"

미국 월가 대표 낙관론자로 손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가 다음 주 한국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테슬라는 가장 저평가된 인공지능(AI) 기업"이라는 평가를 재확인했다. 그는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제시한 보상패키지와 관련해서도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단언했다.


[인터뷰]방한 앞둔 아이브스 "머스크 리스크 사라졌다…기술주 강세장 2~3년 더" 미국 월가 기술주 분석 대가로 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가 올해 2월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 강연자로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D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방한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향후 2~3년간 기술주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월가 대표 기술주 분석 대가이자 스타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그는 오랜 테슬라 강세론자로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익히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2월 방한에 이어 오는 27일에도 하나증권이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 한국 투자자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특히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로 앞서 주가가 큰 폭으로 출렁였던 테슬라에 대해 "'머스크 브랜드'를 둘러싼 이슈는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정치 리스크와 판매 실적 우려가 심각했던 지난 4월 초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주당 315달러까지 낮췄던 웨드부시증권은 5월 말 이를 500달러로 다시 올린 데 이어, 지난달 600달러까지 상향한 상태다. 그는 "이제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가 핵심"이라며 "테슬라는 가장 저평가된 AI 기업"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테슬라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CEO에게 실적 목표를 내걸며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한 데 대해서도 "이사회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제시된 목표는)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머스크 CEO는 여전히 테슬라의 핵심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보상안은 경영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머스크 CEO에게 주식을 보상하는 형태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8조5000억달러에 도달할 경우 받게 되는 주식 규모만 무려 1조달러에 달한다. 이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해당 보상안이 투표에 부쳐지는 11월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보상 규모가 과도하다"며 제동을 걸고 나선 상태다.


이번 인터뷰에서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가 AI 랠리에 힘입어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반복했다. 그는 2월 방한 당시에도 "AI 파티는 이제 시작"이라며 동일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이와 함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간 AI 경쟁 구도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상위 3개 기업으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를 꼽았다. 그는 "애플은 뒤처져 있지만, 구글과 AI 협력이 가시화되면 따라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중동 긴장 등의 리스크가 미국 증시에 미친 여파와 관련해서도 "게임의 새로운 룰"이라며 "중동 리스크의 경우 시장에서는 줄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가상화폐 월드코인을 매입하는 나스닥 상장사 에잇코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임된 상태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취임 배경에 대해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으면서도 "샘(올트먼)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이는 월드코인과 에잇코의 시작일 뿐"이라며 "이사회 의장으로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7일 여의도 하나증권에서 진행되는 '하나 x 웨드부시 글로벌 인사이트: 넥스트 웨이브' 세미나에는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외에 세스 바샴 웨드부시 증권 리서치센터 수석 전략가도 강연자로 참석한다. 1부는 바샴 수석 전략가가 '미국주식 시장 전망과 AI의 미래'를 주제로, 2부는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기술 분야 및 AI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참가 신청은 24일까지 하나증권 홈페이지 내 신청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