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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숨진 양평공무원 관련 감찰 진행 중…'강압·회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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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공무원 측 "특검이 진술 강요"
특검, 변호인 측에 조서 제공 검토
기노성 부장검사 등 추가 인력 합류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숨진 양평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강압적인 수사가 이뤄진 사정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건희특검 "숨진 양평공무원 관련 감찰 진행 중…'강압·회유' 없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7.2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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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특검보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찰에 준하는 경위 조사는 지금 진행 중"이라며 "어떤 강압이나 회유의 사정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고인의 영결식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수사 방식이나 기존에 했던 것들을 좀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숨진 공무원 A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그는 지난 10일 양평군 양평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남긴 자필 메모에는 조사에 대한 심리적 고충과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지시에 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라고 회유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A씨의 변호인인 박경호 변호사는 이날 A씨의 추모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특검팀이 작성한 신문조서에 허위 내용이 담겼다"며 "특검팀이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과 공모해 (김 여사 일가 회사에) 개발부담금을 부당하게 면제해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변호사는 "서면 동의 없이 생전 고인을 상대로 불법 심야 조사를 강행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박 특검보는 "별도의 심야 조사 동의서는 작성하지 않았으나 조서 내 심야 조사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A씨의 신문조서 열람을 신청했는데, 특검팀은 A씨의 변호사로서 권한이 인정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법상 변호사 위임인이 사망하면 계약은 종료하게 돼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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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특검팀은 수사 인력 확충과 기간 연장의 내용이 포함된 '더 센 특검법'에 따라 기노성 부장검사(연수원 36기)와 평검사 2명을 영입했다. 또 이달 중에 특검보 후보자를 정해 대통령실에 임명할 전망이다. 박 특검보는 "구체적인 인선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 팀장급 부장검사들을 인선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공문을 보내고 있고, 특검보 두 분을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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