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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트럼프 H-18 비자였다면 우리 가족 미국 못왔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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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의 H-1B 수수료 감당 못했다”
“엔비디아, 앞으로도 직원 비자 지원할 것”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 지금의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시행 중이었다면 미국으로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8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박스(Squawk Box)'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황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H-1B 비자 정책이 그때 적용됐다면 우리 가족은 미국으로 이민을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10만 달러의 비자 수수료를 감당할 형편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만 출신의 황 CEO는 태국으로 이주한 후 9세 때 형과 함께 미국에 왔고, 약 2년 뒤 부모님도 합류했다.


젠슨 황 "트럼프 H-18 비자였다면 우리 가족 미국 못왔을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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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외국인 전문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H-1B 비자 발급 수수료를 기존보다 100배 인상된 10만달러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황 CEO는 "이민은 아메리칸 드림의 토대"라며 "노력과 재능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기회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엔비디아는 1400건의 H-1B 비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 비자 비용을 부담할 것이며, 정책에 일부 개선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황 CEO는 최근 AI 칩 시장의 경쟁 구도와 에너지 인프라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MD가 오픈AI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최대 10%를 제공하기로 한 것에 대해 "놀랍고 상상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품을 만들기도 전에 회사 지분 10%를 내주는 것은 매우 특이하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역시 지난달 오픈AI에 향후 10년간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투자 구조는 AMD와 다르며, 우리는 오픈AI에 직접 제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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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6개월 동안 AI 컴퓨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AI 모델이 복잡한 추론을 수행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I가 모든 산업에서 필수 인프라가 됐다. 지금은 새로운 산업혁명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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