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오는 10월12일까지 정조대왕 '이산'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이산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산문화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대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와 화성시가 공동 협력해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 정신을 주제로 지역을 연결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여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산 시티투어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산 팝업 홍보관 ▲국악·전통공연 ▲한복체험 등이다.
이산 시티투어는 효(25,000원)·화성(10,000원)·야경(5,000원)·빛(5,000원) 등 4개 테마 코스로 나눠 전용 버스와 전문 해설사가 동행한다. 참가자는 용주사 명상, 사찰음식 체험,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탐방, 팔달문시장 자유 여행,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미디어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 GPS 인증을 활용해 수원·화성의 주요 명소를 방문,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 프로그램이다.
또 19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은하수홀에서 '이산 팝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오는 27~28일에는 융건릉에서 창작·퓨전 국악 릴레이 공연 '이산의 숨결, 세대의 울림'이, 27일 화성행궁에서는 전통무용 공연 '정조의 마음, 춤으로 잇다'가 무대에 오른다.
융건릉과 푸르미르 호텔에서는 전통 한복 체험인 '혜경궁, 오늘을 걷다'가 운영된다. 참가자는 혜경궁 홍씨로 변신해 볼 수 있는 전문 의상·헤어 서비스를 받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19일부터 경기관광플랫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이 외에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9월27~10월12일), 수원화성문화제(9월27~10월1일), 정조효문화제(9월27~28일),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9월28일) 등 수원시·화성시의 주요 가을 축제와 연계해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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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젊은 감각과 느낌으로 전통을 새롭게 즐기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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